○...지난해까지 해를 걸러 축제와 제사 형태로 12년째 이어져온 서귀포칠선녀제가 지역 대표축제인 칠십리축제와 사실상 통합된 가운데 지역주민들은 이 행사가 중문관광단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상설 축제로 지속되기를 희망.
서귀포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26일 봉행되는 서귀포칠선녀제 브리핑을 위해 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칠선녀제는 제주지역 3개 문광부 지정 축제 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이런 축제를 도축제육성위원회가 축제현장 평가도 않은 채 성격이 다른 칠십리축제와 통합한 것은 향토문화 보존과 관광 활성화에 역행한 처사”라고 주장.
그는 이어 “이번 칠선녀제에 많은 주민을 참여시켜 통폐합이 부당함을 입증 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칠선녀축제를 천제연폭포와 중문관광단지를 연계한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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