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 제주관광에 '쓴소리'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제주관광에 '쓴소리'
  • 임창준
  • 승인 2007.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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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제주관광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총리는 21일 오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최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07 제1회 제주국제화아카데미에서 '한반도 평화와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제주관광은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내가 싫은 소리 잘 하기로 유명하다"고 말문을 연 뒤 "제주도는 밥값도 비싸고 물가가 비싸다. 관광체계가 안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은 누구라도 예측이 가능해야 되는데 제주도는 그렇지 못하다"며 "펜션은 얼마, 갈치구이는 얼마,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천차만별이다. 표준화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은 제값을 내도 바가지를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가격이 어딜 가나 똑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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