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왔다갔다’ 행정도 있는가.
제주도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이행협약 준비를 위한 조인식을 갖는다고 발표한지 1시간 만에 조인식 잠정 유보를 발표, 제주도의 행정신뢰도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이행협약 준비를 위한 조인식을 국방부 및 해군관계자, 도 환경부지사, 강정마을 회장 및 의회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3시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이를 각 언론기관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시간만에 이를 잠정 유보하고 일정을 추후 확정키로 했다고 변경사실을 밝혔다.

제주도해양수산본부 한 관계자는 "제주도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의회와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당분간 조인식 일정을 유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뢰성 잃고 왔다갔다 하는 행정, 언제까지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