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법, 올해 등초본 9만여건 발급…2만여건 감소
올들어 부동산 등기는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제주지법에 접수된 토지.건물 등 부동산 등기 건수는 모두 3만4200여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300여건보다 876건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법이 올들어 같은 기간 민원인들에게 발급한 부동산 등초본은 9만3600여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8000여건에 비해 무려 2만4400여건이 줄어든 발급 건수다.
지속적인 지역경기 침체 속에서도 토지 위주의 부동산 거래는 비교적 활발히 이뤄진 반면 등초본 발급 수요는 크게 줄었다.
등초본 발급 수요가 격감했는지에 대해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화된 금융권의 아파트 등 주택 담보 대출 조건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대출 금액 확대 및 높은 금리 인하 등 주택 담보 대출 요건이 완화돼야 부동산 등초본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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