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가장 비산 대중적인 과일
한라봉, 가장 비산 대중적인 과일
  • 김용덕
  • 승인 20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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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가격 조사, 노지감귤 가장 저렴

감귤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미FTA체결시 국내산 과일 중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과일로 노지감귤, 하우스감귤, 한라봉 등 감귤류로 나타난 가운데 대도시 소비자들은 대중적인 과일 가운데 한라봉을 가장 비싼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제주대학교가 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통해 3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동안 국내 유통 과일의 체감가격을 조사한 결과 12가지 대중적 과일 중 한라봉을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숭아, 배, 포도, 사과 순으로 조사됐다. 노지감귤은 가장 저렴한 12위로 조사됐고 수입오렌지는 11위를 차지했다.

▲노지감귤=대도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노지감귤 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물어본 결과 적당하다는 응답이 56.6%로 높게 나타났다. 비싸다는 응답은 34.2%, 싸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9.2%에 불과, 국내 대중적 12개 과일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우스감귤=하우스 감귤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1.0%로 나왔다. 반면 싸다고 인식한 경우는 10.0%에 불과했고 적당하다는 의견은 29.0%로 나왔다.

싸다고 인식하는 것을 기준으로 5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2.43점이 나와 12개 과일중 6위를 차지했다.

소득별로 보면 250만원 이하층에서 가장 고가로 인식(2.29점)하고 있고 300만원 이상 소득층에서는 가장 저렴하게 인식(2.54점)되고 있다.

▲한라봉=소비자들은 한라봉의 가격에 대해 비싸다는 응답이 93.8%로 압도적이었다. 싸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겨우 1.0%에 불과했다. 싸다고 인식한 경우를 기준으로 이를 5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1.53점으로 12개 과일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맞벌이를 하지 않는 주부가 맞벌이 부부보다 더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고 250만원 이하 소득층에서 가장 비싸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오렌지=소비자들은 수입오렌지에 대해 36.6%가 비싸다고 응답한 반면 싸다고 인식한 경우는 12.0%, 적당하다는 51.2%로 나왔다.

5점 만점 기준시 2.74점이 나와 12개 과일중 11번째로 저렴했다.

▲향후 과일 소비의향=소비자들은 2~3년후에 소비가 증가할 과일로 가장 먼저 딸기(50.8%)를 꼽았다. 이어 토마토(46.0%), 포도(45.2%), 한라봉(43.8%), 하우스감귤(37.4%)로 나타난데 이어 수입오렌지(23.8%)는 8위, 노지감귤(20.4%)은 10위에 그쳤다.

특히 수입오렌지는 소비증가보다 향후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22.0%)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수입포도(30.4%)로 나타났다.

노지감귤의 경우 소비증가와 소비감소 의향이 모두 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소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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