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발자국 화석 훼손 방지 대책마련
사람 발자국 화석 훼손 방지 대책마련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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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이 사람발자국 화석 보호와 활용을 위해 3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 10일과 11일 문화재청이 사람 발자국 화석 및 생성 연대등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기존에 발견된 사람발자국 7번째 오른발자국에 이어 8번째와 9번째 왼발과 오른발을 디딘 흔적을 발견했다.

특히 9번째 발자국 화석은 엄지발가락 흔적과 함께 사람발자국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발바닥 안쪽이 움푹 들어간 아크 모양이 확인돼는 등 정상적인 발자국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군은 발자국 화석지 보존과 침식작용등 훼손을 막기 위한 장기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군은 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사람발자국의 학술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화석 산출지 보존과 연계한 문화, 교육, 관광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중 8억원을 투입해 인류발자국 화석 학술조사용역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발자국 화석지 공원조성을 위해 2만여평의 인근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600여평의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남군관계자는 “350억원의 국비를 신청해 2007년까지 학술용역과 공원조성, 야외전시공간 조성등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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