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도내 소비지출의 건전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났다.
14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도내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의 체크카드 이용액은 7월말 현재 22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이 10억7800만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폭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체크카드 회원수도 현재 2만6272명으로 지난해 말 1만4509명보다 81%나 늘어났다.
이처럼 농협의 체크카드 회원과 이용액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농협은 “최근 신용불량자자 급증, 고객들이 외상구매를 기피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위해 통장의 잔액범위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이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입이 까다로운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회원에게 유리한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농협 체크카드 이용자에게는 현재 △이용액의 1.5%포인트 적립 △SMS(사용내역 문자서비스) 무료 제공 △인터넷 영화티켓예매 할인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체크카드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더욱 강화 등을 통해 금년말까지 회원수를 6만5천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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