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자연 순환농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 사용 시범 포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축분뇨 퇴·액비 시범 포 사업은 화학비료 감축, 작물생산성 향상 및 경제적 우수성을 경종농가에 알려 퇴·액비에 대한 인식전환을 도모해 자연 순환농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얻어 3개 경종 농가를 대상으로 3.58ha에 콩, 고구마, 감자를 재배작물로 선정해 동일면적의 대조구와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시는 대산농사 선정 및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범농가 교육과 시범포장 토양 성분분석을 토대로 시비처방서 발급을 완료했다.
제주시는 파종시시에 맞춰 양질의 퇴·액비를 뿌린 후 작물의 생육 주요 시기별, 재배결과 및 경제성을 비교·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범 포 운영결과가 나오면 축산·경종농가, 생산자단체, 행정·지도·농협관계자, 소비자단체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 자연 순환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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