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간도에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해난사고 발생시 구조에 도움
42개의 섬으로 구성된 추자도 전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돼 해난사고 발생에 따른 긴급구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됐다.
제주시는 최근 SK텔레콤이 5000만원을 투자해 극초단파(Micro Wave) 중계 방식의 높이 6m 규모 이동통신 기지국을 추자도 부속 섬 가운데 가장 북동쪽 끝에 위치한 횡간도 정상부에 설치, 15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기지국 개통으로 횡간도에서 반경 5㎞ 범위까지 통신서비스가 확대돼 112명이 동시에 음성 및 영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추자도에서 7.7㎞ 떨어진 횡간도에는 연간 1만여명의 낚시꾼이 찾고 있고, 주변 어장이 좋아 많은 어선들이 조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동전화가 되지 않아 낚시꾼 및 어선들이 해난사고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를 확보하지 못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추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횡간도 기지국 설치는 지난해 8월 21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자 추자면이 SK텔레콤에 건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횡간도 이동통신기지국 개통식에는 각급 기관 및 단체 및 체신청, 전파진흥원, SK텔레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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