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 한천 상류쪽에 제주 굴지의명승 영주 10경의 하나인 영구 춘화가 있다.
오라동은 예전에는 ‘오라위’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 마을이었고 현재는 제주시 중심동으로 오라벌에 제주 최대의 제주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이 소재하고 있다.
또한, 거유 이응호 훈장의 지도하에 12명 유림 집의계(정의로운 모임) 지사들의 열화와 같은 조선독립만세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연미마을 조설대(조신이 일본을 설욕한다는 뜻)가 있는 항일의 역사적 명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구춘화라 하면 새봄에 철쭉꽃이 만발하여 봄꽃을 관광하며 봄놀이를 즐기는 아름다움을 일컫는 말이다.
한라산 북측기슭에 위치한 철쭉군락 단지인 이곳은 한천상류로 3km가량인 야외이며 옛날에는 제주에 부임했던 제주목사를 비롯하여 수 많은 명인들이 즐겨찾아 시와 풍류를 즐기며 노닐었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또, 계곡 남쪽 병풍같은 바위에는 우선대가 있으며, 옛날 효성이 지극하고 부지런한 나무꾼이 있었는데 하루는 이 나무꾼이 나무를 하고 있을 때 별안간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나무꾼과 사랑을 속삭였다는 전설이 유래된 곳이기도 하다.
37개의 마애명(마애각)이 새겨 보존되어 있어 명사들의 흔적을 지금도 볼 수 있다.
방선문 계곡에는 돌대문과 같은 암석(암석터널)에 남쪽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약 150명이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며, 한라산 탐라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오라 골프장 남쪽 열안지오름(제주방면)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2개가 마주치는 곳이기도 하다.
철쭉꽃이 만발하는 호시절 양춘가절 오라동 지역 주민들이 합심하여 영구춘화 음악공연을 개최 도시민들에게 풍물놀이 및 노래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으로 영구춘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즐거운 한 때를 선사하려고 하니, 오는 5월 19일(토)을 기억하여 제주의 자랑 영주십경 ‘방선문계곡사랑 희망음악회’에 도민들이 두루 참여하여 축제를 빛나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강 행 일
제주시 도남동 평이사 서적관리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