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역 여론
한국갤럽이 지난 3~4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60.4%, 반대 31.1%로 나타났다. 중립.모른다는 응답은 7.5%.
1차 여론조사 이후 이른바 공군기지 문제와 함께 일부 종교단체의 반대의견 표명에 이어 막판에 '해군기지 양해각서 파문'이 불거졌다.
이같은 각종 사건의 영향으로 지난 11~12일 실시된 2차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54.3%, 반대 38.2%로 1차조사때에 비해 찬성응답은 6.1%포인트 줄어든 반면 반대응답은 7.1%가 높아졌다.
▲대천동
20세이상 1000명을 상대로 진행된 강정마을이 소속된 서귀포 대천동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1차 때에는 찬성 55.1%, 반대 36.1%로 나타났다. 모름.중립 응답은 8.8%.
1차 조사이후 이어진 공군기지 파문 등 잇따른 파문도 대천동 주민들의 찬.반 의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차 조사에서는 찬성 56.0%, 반대 34.4%로 도전체의 여론흐름과 달리 찬성비율이 오히려 0.9%포인트 높아지고 반대 응답은 34.4%로 1차 조사때 보다 1.7%포인트 낮아져 공군기지 파문 등 일련의 사태가 오히려 이 지역 주민들의 찬성의견을 결집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안덕.남원읍
당초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제기될 때만 해도 최적의 여건을 갖춘 화순항을 포함하고 있는 안덕지역은 1차 조사 때 찬성 41.3%와 반대 51.4%의 응답을 보였다.
2차 조사에서는 찬성 42.2%와 반대 49.0%로 1차 조사때와 달리 찬성비율은 높아지고 반대비율은 낮아졌다.
일부 주민들의 해군기지 유치를 표명한 뒤 극심한 혼란을 겪어 온 남원지역은 1차 조사에서는 찬성 41.9%와 반대 49.5%의 응답을 보였으나 2차 조사때는 찬성 36.1%와 반대 53.9%로, 반대응답은 4.4%포인트 늘어난 반면 찬성응답 비율은 5.8%포인트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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