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계통출하량 증가
올해산 노지감귤 계통출하량 증가
  • 김용덕
  • 승인 2007.0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개 조합 7만1404t 신청…전년비 30% ↑

올해산 노지감귤 농협 계통출하물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7만1404t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수급안정(계약출하)사업 신청결과 12개 조합 신청물량 7만1404t으로 전년도 5만5107t보다 29.5%인 1만6297t 증가했다.

계약출하 신청농가수도 3410 농가로 전년도 2486농가보다 924농가 더 늘어났다.

이는 감귤 가격폭락을 막고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감귤과실계약출하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청조합별 계약단가는 최고 800원/kg부터 최저 667원/kg이다.

농협은 농가수취가격을 감안, 조합별 작목반장 회의 등을 통해 계약단가를 잠정 결정했다. 농협은 그러나 향후 출하시기 이전 감귤작황, 품질상태, 가격전망 등을 감안 계약단가를 조정할 방침이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계약단가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 것은 지난해산 감귤 가격 상승과 올해산 가격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조합에서는 수급안정사업 참여 농가에 대해 가격하락시 손실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감귤 수급안정사업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계약단가를 현실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오는 6월말까지 이뤄지는 농가별 올해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출하계약을 위해 계약품대의 70% 수준인 388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농가에게 지원되는 무이자 자금 상환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더 연장돼 농가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 이용민 감귤팀장은 “감귤수급안정사업은 농가에게 안정적인 소득보장, 산지농협에겐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통해 판매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꼭 필요한 제도”라면서 “가격이 폭등할 경우 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으나 가격 폭락시에는 대응수단이 없어 농가소득감소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감귤수급안정사업은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