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스윙의 오류와 교정- 역피봇 현상
[114] 스윙의 오류와 교정- 역피봇 현상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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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4 번 아이언이나 6,7번 아이언이나 거리가 똑 같이 나가는 것 같아!”하는 골퍼라면 이 분은 역피봇 현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롱 아이언(3,4번)을 잡으면 강하게 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손과 팔만으로 치게 되고 적절한 체중이동을 잊어 버리게 된다. 그로 인해 오히려 미들 아이언과 같은 거리가 나가거나 탑핑이나 뒷땅을 치게 되어 실망스러운 샷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롱 아이언으로 정확하게 치지 못하고 클럽 마다의 거리도 별 차이가 없다면 이는 스윙할 때의 잘못된 체중이동이 원인이라 하겠다. 이를 역피봇 현상이라고 하는데, 스윙 궤도를 벗어 나거나 스윙이 너무 약할 때, 또는 체중이동이 거꾸로 이뤄지게 되어 아이언의 크기와 상관없이 비거리에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다. 클럽을 백스윙할 때 중심을 오른쪽에 두는 대신 왼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운 스윙에서는 몸의 오른쪽으로 중심이 이동하여 뒷발로 옮겨지는 것이 바로 ‘역피봇 현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는 임팩트할 때 체중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약한 샷이 될 것이며, 볼을 칠 때 몸이 아니라 손을 쓰기 때문에 롱 아이언이나 미들 아이언 샷이 비슷한 거리만 날아갈 뿐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연습방법은 우선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모든 체중의 무게를 오른발에 쏠리도록 하면서 왼발을 그라운드에서 떼도록 한다. 그러나 이는 임팩트시 일정하게 볼을 칠 수 없으므로 정상적인 스윙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이러한 백스윙시 왼발 뒷꿈치를 들어주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반복적으로 스윙을 연습해 준다. 두번째, 백스윙의 탑에서 체중의 분배를 오른쪽과 왼쪽발의 비율이 7:3 내지 8:2 정도로 되도록 해주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서 절대 오른쪽 무릎을 펴지 말고 계속 굽힌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만약 오른 무릎이 펴진다면 체중 이동 또한 안될 뿐더러 상하체의 꼬임이 이뤄지기가 어렵게 된다. 그리고 가끔씩 백스윙을 하면서 상체가 젖혀지는 골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역피봇 현상을 줄이기 위한 연습방법으로는, 우선 백스윙을 지금의 절반 정도만 한다는 기분으로 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백스윙 탑에서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보다 내려가 있게끔 해 주는 것이다. 동시에 백스윙시 상체를 오른쪽으로 이동(스웨이)이 되도록 쏠리게 해주는 연습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 (ATPGA)/체육학 박사과정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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