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에 개막된 ‘2007 제주황금도새기축제’는 비날씨로 일반 도민과 관광객들이 대부분 참여하지 않아 제주도와 양돈조합, 도내 농협 관계자들만이 모인 조촐한 행사로 전락되는 등 엉망.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 김우남 국회의원, 고충홍 제주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현홍대 농협제주본부장과 조합장, 제주도 관계자 등 극히 일부분만 참석한 가운데 퍼붓는 비 날씨 속에서 이뤄져 당초 일반인과 도민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는 텅 빈데다 모두 비를 피하기 위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천막 속으로 피신.
김태환 지사는 이날 개막축사에서 “비록 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양돈산업의 발전을 이룩한 양돈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제 양돈산업은 10년에서 15년사이 단계적 관세철폐로 어려운 국면을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지사로서의 맡은 바 일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오늘 비록 비날씨지만 찡그리지 말고 웃는 얼굴로 600년만의 황금도새기해를 맞아 오늘의 축제를 즐겁게 보내자”고 제의해 큰 박수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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