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스윙의 오류와 교정- 비거리가 짧을 때 (4)
[113] 스윙의 오류와 교정- 비거리가 짧을 때 (4)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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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를 증가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법 중의 하나는 다운 스윙시 손목을 최대한 늦게 풀도록 하는 것인데, 이를 레이트 릴리스 (Late release)라고 한다. 손목 코킹을 풀어주는 동작을 지연하면 할수록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증대시킬 수 있고, 파워 또한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다시 말해 클럽 헤드가 볼을 때릴 때 일어나게 되는 순간 속도의 감소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신기술을 습득했다 할지라도 손목의 릴리스를 지연하는 동작과 임팩트 순간에 왼손등을 타깃 방향으로 스퀘어하는 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지연 동작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에서 클럽을 너무 일찍 릴리스 함으로써 임팩트 이전에 클럽 헤드의 속도를 잃고 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뒷땅이 자주 발생하는 골퍼라면 바로 이 손목 코킹이 너무 일찍 풀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운스윙 때 헤드 스피드를 잃지 않고 임팩트 때 파워를 100% 볼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손목 코킹을 최대한 유지한 채 오른 팔꿈치가 오른쪽 히프를 지날 때 왼쪽 히프를 아주 빠르게 회전시키는 일이다. 여기에서 오른 팔꿈치가 오른쪽 히프를 지날 때가 바로 `릴리스 포인트`라고 하겠다. 동시에 클럽을 손 앞에 유지한 채 맨 처음 어드레스 때 만들어졌던 원각(볼이 놓여 있는 지점)을 향해 손목 코킹을 풀어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왼쪽 히프는 왼쪽 팔뚝의 역회전을 리드하고, 왼쪽 팔뚝은 왼손 등을 리드하게 된다. 이어 왼손 등은 뒤따라 오는 클럽 페이스를 리드하게 되는데 왼손등과 클럽 페이스가 하나로 매치됐을 때 가장 완벽한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때 몸이 중심 축에서 벗어나게 되면 안 된다. 키 포인트는 똑같은 척추의 각도를 최대한 유지한 채 빠른 방향 전환을 배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척추의 각도를 어드레스 때와 마찬가지로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즉 이 같은 몸의 중심 축을 형성한 채 히프의 측면 이동을 살짝 해주는 것으로 다운스윙의 첫 동작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은 몸 앞쪽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약간 플랫하게 안쪽으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항상 일관된 볼의 임팩트를 기대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일단 상체가 중심 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척추의 각도는 어드레스 때부터 임팩트를 지날 때까지 똑같아야 한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 (ATPGA)/체육학 박사과정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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