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을 상징석이 도난 당하는 등 수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마을상징석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제주시는 '잃어버린 제주고유 자연자원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에서 보호하고 있거나 보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마을상징석을 접수받은 결과 11개 마을 12곳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청된 마을상징석은 △한림읍 대림리 선돌 △한림읍 수원리 구룡석 △한림읍 비양리 애기업은 돌 △애월읍 납읍리 도치돌 △애월읍 신엄리 왕돌해안 △애월읍 유수암리 오방석 △애월읍 곽지리 문필봉 △구좌읍 종달리 고망난 돌 △한경면 두모리 고냉이돌 △ 한원리 숫탑과 암탑 △제주시 오라동 족감석 등이다.
접수된 마을 상징석은 각 마을별로 전설이 깃든 돌들로 제주시는 접수된 마을상징석에 대해 제주도보존자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가치가 있을 경우 마을상징석으로 지정 고시해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자연자원되찾기 신고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보존자원의 불법채취 및 밀반출 행위를 사전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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