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정인 합창단 운영을 방해하는 등의 분란을 일으킨 단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으며 정상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던 제주시립합창단 운영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제주시는 다음달 9~10일 이틀간 조천읍 교래리 소재 돌문화공원에서 열릴 오페라 '백록담' 공연을 위해 제주시향과 맹연습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징계를 받았던 일부 단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수궁하고 있다"면서 "현재 공석중인 지휘자 자리를 메꾸기 위해 우선 객원지휘자를 물색한 뒤 전국 공모를 통해 상임지휘자를 위촉, 정상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립교향악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동연주회와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시향은 평소 교향악을 접할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더럭분교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또 18일에는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고(故) 양중해 시인의 작시곡을 중심으로 '창작가곡의 밤'을 가지데 이어 31일에는 특별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향은 제주시민의 예술단으로 예술성을 갖춘 음악과 대중적인 음악을 통해 시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도서지역을 포함해 농어촌지역을 찾아가는 이동연주회를 활발히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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