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동걸린 '보이스피싱'
또다시 시동걸린 '보이스피싱'
  • 진기철
  • 승인 2007.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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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연체, 신용불량자 된다" 속여

각종 매스컴과 해당 기관단체 등의 계속되는 경고 및 주의에도 불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30분께 김모씨(58.여.제주시 오라동)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XX은행인데 신용카드가 연체 됐는데 즉시 안전장치를 하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며 김씨를 은행 현금인출기가 있는 곳으로 유인 한 것.
 
이 같은 사실을 믿은 김씨는 전화멘트에 따라 현금인출기를 조작, 388만원이 중국인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계좌로 이체돼 버렸다.

뒤늦게 속은 것을 안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은행으로 지급정지 요청하고 부정계좌로 등록한데 이어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로 계좌번호나 카드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세금이나 보험료, 환급 등을 해준다는 안내에 일제 대응하지 말라"면서 "전화가 걸려오면 해당 은행이나 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고, 사기 전화임이 확인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속아서 전화사기범들 계좌에 돈을 이체한 경우 즉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에는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즉시 신고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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