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환율변동 추가 재정부담 방지
제주도는 5월 4일 기준 해외채 상환 기준통화 200억엔을 전액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해외채무 상환시기가 다음달 29일 도래, 엔화로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환차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엔화 187억엔을 매입한데 이어 4일 선물환 거래를 통해 해외채 상환준비를 마무리했다.
선물환 계약환율은 100엔당 775.80원으로 만기시 제주도가 엔화 13억3130만3000엔을 수취하고 원화 103억2800만원을 지급하게 됨으로써 환율변동에서 오는 추가적 재정부담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채 상환잔액은 417억원으로 예상되며 올해 추경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 상환잔액은 발행액 1557억원의 26.4%를 차지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도는 다음달 29일 해외채 원금 200억엔과 이자 3억500만엔을 상환하고 해외증권 발행효과를 분석하는 등 해외채 마무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97년 7월 4일 일본 사무라이본드 200억엔을 10년만기 일시상환으로 차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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