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장발부 건수 '기록적' 절도 5건 가장 많아
최근 각종 범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 동안 잠잠했던 절도사건이 크게 늘고 있고, 도박개장.강도상해.강도살인.집단흉기 사용 등 다양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지법에 신청된 경찰의 구속영장은 모두 15건을 웃돌았다. 법원은 이 가운데 12건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근 보기드문 발부 건수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사건은 특수절도 등 절도관련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개장.음주측정 거부 등 도로교통법위반.강도상해.집단흉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사건은 구속되지 않은 피의자를 포함할 경우 상당 건수에 달하고 있다. 경찰의 방범활동 강화와 강력사건 수사력 집중도 절도 피의자 검거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늘어나는 범죄 발생에 대해 시민들은 “절도.강도상해.집단흉기 등 강력사건의 수위가 걱정스럽다”며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고, 예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인 5월에 강력사건 등 각종 사건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은 의외의 현상이다.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하고, 가정의 평화를 다짐해야 할 시점에 성년들에 의한 범죄의 빈발은 부끄러운 일이다.
경찰의 방범활동 강화는 물론 지자체 및 각급 사회단체의 캠페인 등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민의 안전뿐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제주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강력한 범죄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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