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해안분교장 어린이 초청, 오픈 하우스 행사
“검사 아저씨들은 무슨 일을 하나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검찰을 찾아 검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어린이들의 표정은 밝고 진지했다.
제주지검은 4일 오전 어린이 날 행사의 하나로 제주시 노형초등학교 해안분교장(분교부장 오창호 교사) 4.5.6학년 어린이 38명과 교사, 학부모 7명을 검찰로 초청, 오픈 하우스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어린이들은 5층 대회의실에서 정진영 검사장으로부터 환영의 인사말을 들은 뒤 이시원 검사로부터 제주지검에 대한 소개에 이어 수사장비 활용 시연 관람과 청사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국민 모두가 법을 잘 지켜야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는 정 검사장의 말에 모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검사와 수사관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 하며 평소 검찰에 대해 알고 싶었던 얘기들을 듣고 “이런 죄를 지으면 어떤 처벌을 받느냐”는 등 진지하게 질문도 했다.
특히 검사들과 요술풍선 만들기 체험 활동을 하는 시간에는 하나같이 신나는 표정들이었다. 이들 어린이들은 제주지법에 들러 재판을 받는 법정도 견학했다.
제주지검은 지난 해부터 ‘검찰 방문의 날’을 월 1회로 확대해 도내 학생들에게 청사 견학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검은 앞으로 주민들에게도 오픈 하우스 행사를 제공해 주민과 검찰의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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