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감자' 제주서 적응시험사업 실시
'인디언 감자' 제주서 적응시험사업 실시
  • 임창준
  • 승인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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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감자'로 불리는 '아피오스'가 최근 제주에서 지역 적응 시험사업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피오스' 종구 60여㎏을 구입, 제주시 오등동 중부시험포장 120평에서 재배를 하고 있다.

'아피오스'는 북미 원산의 콩과 덩굴성 식물로서 뛰어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일본에서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물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방지, 여성피부 노화방지, 아토피성 피부 질환 개선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꽃은 진한 허브향을 지니고 있어 꽃잎을 말려 차로도 마실 수 있다.

제주농기센터 관계자는 "'아피오스'에는 한국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고, 칼슘과 철분이 우유보다 2배 많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E, 칼로틴,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해 뛰어난 건강기능 개선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농기센터는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해 생육상황과 재배기술을 정립, 새로운 소득작목으로서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다년생 식물인 '아피오스'는 노지에 심었을 때 그 해 가을 종구 하나당 30~40개의 괴경(塊莖.덩이줄기)이 형성돼 같은 해 수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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