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시 추자면 예초항을 출항한 뒤 연락이 두절됐던 추자선적 연안복합어선 702해일호(2.89t)가 28시간만에 극적으로 해경에 발견돼, 무사히 귀항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40분께 추자 남동쪽 16.5km해상에서 702해일호를 발견, 예초항으로 안전하게 호송했다고 6일 밝혔다.
702해일호 선장 조모씨(68)는 “조업을 벌이던 중 짙은 해무가 끼면서 귀항하려 했으나 방향을 잃고 헤매다 기름이 다 소모 됐고 휴대전화 배터리마저 떨어져 연락을 하지 못했다”면서 조난 경위를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초리 어촌계장 박모씨(59)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오전 7시에 예초항을 출항해 같은 날 오후 5시 입항할 예정이던 해일호가 귀항하지 않고 있다”며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