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처음 HACCP 적용 양돈농가에 대한 인센티브사업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한ㆍ미 FTA 협상 등으로 경영 의욕이 저하되고 있는 양돈농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HACCP 인센티브사업은 육가공공장 등에 한해 시행됐다.
시는 이에 따라 HACCP 적용 양돈농가에 사업비 1억2500만원(자담 2500만원)을 들여 시설 보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ACCP 적용 양돈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대한양돈협회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남원 길갈영농조합(대표 오영익)과 성산 봉영농장(대표 고영미 등 2개소의 양돈장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양돈장에는 각각 사업비 6250만원씩을 지원, 냉난방시설 및 내부시설 보완, 기자재 구입 등 생산성 향상과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농가 자율적으로 선정해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HACCP 지정 양돈농가에 대한 지원을 계기로 다른 농가와의 차별화를 도모함은 물론, HACCP 제도의 조기 정착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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