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 벤틀리스쿨, 제주에 분교 설립 추진
美 명문 벤틀리스쿨, 제주에 분교 설립 추진
  • 임창준
  • 승인 2007.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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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학 비율 50%…학생ㆍ교사 전원 기숙사 생활
미국의 명문 벤틀리스쿨이 오는 2009년 9월 개교 목표로 제주도에 분교 설립 을 추진한다.

학교설립 위치는 조천읍 관내로 알려지고 있다. 지가 상승 등을 고려,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학교명은 Bentley School of Asia, 한글로는 벤틀리스쿨 아시아 이다

벤틀리 스쿨 아시아 설립원회 이영 위원장은 3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벤틀리스쿨 분교 형태인 벤틀리스쿨 아시아 설립계획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

이영 위원장에 따르면, 벤틀리스쿨 아시아는 본교와 동일한 미국의 중고교 과정(7개 학년)으로, 전형 방식도 본교와 동일하다.

영어권 국적이 아닌 지원자들은 ELS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사비율은 교사 1인당 학생 5명으로, 학급당 인원은 9명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며, 100% 미국 교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학급인원은 학급당 학생 9명으로, 완전토론방식 수업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ㆍ미ㆍ중 교환 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정원은 중ㆍ고교 7개학년 총정원이 1750~1950명 수준으로, 내국인 입학비율 50%를 전제로 하고 있다.

대학진학은 본교와 동일하게 미국 우수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ㆍ직원 전원(팀장급 이상)이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특히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학생들의 모국어와 모국 역사과목을 설치하고, 세계적 수준의 본교와 동일한 교육시스템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이영 위원장은 "2012년에 제주도내 별도의 부지에 유ㆍ초등 과정을 개교할 예정"이며, "7년간 약 1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또는 차입ㆍ기부 유치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광수 씨(전 서귀포시 의원)가 벤틀리스쿨아시아설립위원회 제주도 대외협력지원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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