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감귤이 기후여건상 사상최대 과잉생산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귀포시는 감귤 10% 이상 열매솎기를 범시민운동 차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생산예측량은 16만t으로 적정생산목표 13만8000t을 훨씬 웃돌고 있다.
감산계획 2만2000t중 열매솎기로 9000t의 실적을 보이는데 그쳐 나머지 1만3000t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2억3000만원을 들여 수확 시까지 일당 3만원을 지급하는 공공인력 120명을 노약자감귤원, 소규모 감귤원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8일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전안식씨 감귤원에서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창효)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감귤 10% 이상 열매솎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 운동을 전 지역에 확대, 관내 4631ha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 서귀포시는 공무원과 농.감협 임직원 1인당 5농가 담당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소과, 대과, 상처과 등 비상품과 10% 이상 솎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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