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금액ㆍ건수 모두 불어나
납세편의를 위한 각종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전체 지방세 징수액 160억5000만원 중 신용카드 이용은 12%인 19억5000만원(43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억3000만원(2400건)에 비해 금액으로는 109%, 건수로는 79%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방세 납부가 증가한 것은 고액의 취득세나 등록세인 경우 납세자들이 일시적인 세부담을 해소하기 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젊은층이 자동차세 납부에 있어 카드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 신용카드 이용 납부를 보면 등록세가 10억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세 2억9400만원, 취득세 2억37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 외에도 시민들의 납세편의를 위해 자동이체 납부, 금융결제원 지로납부, 농협을 통한 전자금융서비스 납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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