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환경 개선위해
도내 각급 학교환경 개선위해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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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680억9천여만원 소요

도내 각급 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당장 급하게 투입돼야 하는 예산은 680억9000여만원으로 도교육청 관련 1년 예산 규모의 2배를 웃도는 실정이다.

특히 교실수리를 포함 교실대수선, 옥상방수, 조도개선, 화장실대수선, 노후교사개축, 교실증축 등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 '매우 시급한 사업' 규모도 1년 관련 예산 320억여원을 넘는 38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이 도내 187개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학교 현안시설사업 실사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면 초등 115개교 1395억3000여만원을 비롯 중등 41개교 475억7000여만원, 고등29개교 689억2000여만원, 특수학교 82억2000여만원 등 모두 2642억6000만원이 교육환경.여건 개선사업 및 교육과정개편사업에 필요하다.

이 중 당장 예산을 들여야 하는 부분은 '매우 시급한 사업' 389억7000여만원과 '시급한 사업' 291억1000여만원 등인데 비해 도교육청의 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보다는 시간을 다투지 않는 '필요한 사업'은 639억6000여만원, '검토 필요한 사업'은 326억1000여만원 등이다.
또한 교실냉난방 시설을 포함하는 특수시설에도 995억8000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5년동안 매년 300억원씩 1500억원을 재원으로 하는 '교육시설의 확충 및 환경개선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교육환경개선사업에 802억8900만원, 교육여건개선사업 452억6100만원, 교육과정개편사업 244억5000만원 등을 들여 순서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별교부금 추가확보 등을 통해 사업규모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측은 이에 대해 "1년 관련 예산이 32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부분이 부족하다"면서 "5개년 계획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은 2010년 이후로 미뤄질 수 밖에 없다"며 "대중앙 절충을 적극적으로 펼쳐 추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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