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ㆍ농축산특대위, 제주대 고성보 교수 분석자료가 가장 적합 판단
제주도와 한미FTA농축산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는 30일 국회 한미FTA특위에서 정부가 발표한 감귤피해액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한미FTA특위에서 발표한 ‘한미FTA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감귤분야의 경우 한미FTA체결이후 5년차에 457억원, 7년차부터 연간 658억원의 피해를 예측했다. 이는 제주대학교 고성보 교수가 최근 분석해 발표한 5년차 605억원, 10년차 923억원, 15년차 1002억원보다 축소된 것이다.
제주도와 한미FTA농축산특별대책위는 이날 정부발표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감귤 부분 피해액 산정의 경우 제주대 고성보 교수가 분석한 것이 제주지역의 모든 감귤산업 관련 변수와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한 가장 적합한 내용으로 검토,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도와 농축산특대위는 고성보 교수의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20일까지 농축산분야 종합대책에 감귤산업 발전계획을 수립,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 이에 따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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