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가정의 달 맞아 각별한 노력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0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가정 폭력과 성폭력 피해 방지와 치유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보다 세심하게 마련하고 시설 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제도적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동학대 예방 사업과 피해 아동의 보호 기능도 적극 가동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더불어 사는 철학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이웃과 지역공동체를 통한 가족 돌봄·세대간 소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삼무의 섬 제주 역시 이혼율이 대단히 높고, 故 양지승 어린이의 불행한 희생과 같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제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정을 흔드는 반인륜 범죄, 가족 상호간의 신뢰를 깨는 행위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린이 납치와 학대, 존비속 살해사건 등과 같은 반인륜·패륜범죄가 증가하는 등 지금 우리사회는 가정의 행복을 깨는 불행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가정문제와 경제문제에 각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민 여런분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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