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기환)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해발 950m인 어리목광장에 국비 68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482㎡의 탐방안내소 건축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돼 최근 외형을 마무리했다.
한라산관리사무소는 이에따라 올해 말까지 내부시설을 완비해 당초 목표했던 2010년보다 빠른 내년 초 개관키로 했다.
탐방안내소에는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제1∼3전시실, 자료실, 창작교실 및 야외전시공간 등이 갖춰지며 전시실에는 한라산의 탄생과 설화, 지형.지질, 역사속의 흔적들, 사계절의 모습, 동.식물, 숲속체험, 안전365일, 우리가 만들어 가는 한라산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한라산관리사무소 강기환 소장은 "어리목 탐방안내소는 어승생악과 더불어 노약자 및 어린이들의 자연학습탐방의 명소가 됨은 물론 정상정복 위주의 등산행태를 자연학습의 탐방행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산관리사무소는 성판악, 영실, 관음사 등 다른 등반로 입구에도 소규모 탐방안내소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