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찾는 고품질농산물 출하해야”
“소비자 찾는 고품질농산물 출하해야”
  • 김용덕
  • 승인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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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통합ㆍ연합마케팅 확대 절실…물류기지 설치 필요

제주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판로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출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27일 농협제주본부에서 열린 ‘제주농산물 판매확대 워크숍’에서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는 서울 가락공판장 관계자를 비롯 농협유통 전무와 고양ㆍ성남ㆍ수원ㆍ창동ㆍ충북ㆍ김해ㆍ목포ㆍ달성ㆍ대구ㆍ경북ㆍ부산유통 관계자들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ㆍ미FTA협상 타결과 향후 한ㆍEU, 한ㆍ중, 한ㆍ일FTA 검토 등 농산물 수입개방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제주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기호에 맞춘 신선편이농산물 생산과 이를 적시에 출하할 수 있는 계통(체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참석한 농협유통센터 관계자들은 소비자의 구매행태 변화에 따라 산지농협도 소비자가 찾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출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지속적이 거래관계 유지를 위해 산지농협도 연중 지속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또 제주농산물 판매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포장 출하 확대와 원물상태의 출하보다 신선편이상품 출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산지농협의 거래교섭력 강화와 품질균일화를 위해 브랜드 통합과 출하창구 일원화를 할 수 있는 연합마케팅사업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유통센터 관계자는 “감귤 하품처리를 위한 출하전략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비상품과인 9번과의 경우 후식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농안법이 개정돼 2009년부터 최소 출하량 기준미달 출하품과 미신고 출하자, 기준미달품에 대해서는 수탁거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른 출하농산물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도내 농협 관계자와 조합장들은 산지농협에서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우수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품질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별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양한 소포장 출하와 물류개선, 농가조직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확보에도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제주본부는 이날 워크숍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보완함은 물론 우수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연합마케팅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될 하우스 감귤과 마늘, 봄감자 등 제주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농안법 개정에 따른 도매시장의 변화 그리고 개방화시대에 맞춰 제주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함은 물론 제주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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