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 진기철
  • 승인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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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상에서 죽은 돌고래가 잇따라 발견돼, 제주해경이 불법포획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5일 낮 12시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항 앞 10km해상에서 조업하던 성산선적 문어통발어선 동운호(12t)가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동운호 선장 김모씨(50)는 "지난 16일 투망한 그물을 걷어 올리자 죽은 고래가 함께 올라와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죽은채 발견된 고래는 길이 4.4m, 둘레 2.1m 가량으로 무게는 1t 정도의 밍크고래다.

밍크고래는 바다의 '로또 복권'이라고 할 만큼 값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6시30분께는 제주항 북동쪽 9km해상에서 조업하던 조천선적 문어통발어선 금강호(12t)도 그물에 걸려 죽은 돌고래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금강호 그물에 걸린 돌고래는 길이 2.4m, 둘레 1.1m의 돌고래로 꼬리가 그물에 걸린채로 죽어 있었다.

제주해경은 동운호 및 금강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불법포획 여부를 조사, 혐의가 없을시 죽은 고래를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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