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바다사랑운동 전개…선물 봇짐에 해양쓰레기 500t 가득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한 '산타클로스 운동'이 제주도내 각.항포구에서 전개되면서 화제다.
'산타클로스 운동'은 바다에 선물을 준다는 의미로 조업을 나갔던 어선들이 산타클로스의 상징인 봇짐 속에 해양쓰레기를 되가져 와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나가자는 뜻에서 추진되고 있는 운동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산타클로스 날'로 지정, 모든 시민들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산타클로스 운동을 전개, 올 들어 현재까지 수거한 해양쓰레기만 500여t.
참여 인원만 3만8000여명으로 80l 들이 6570개의 봇짐(마대) 가득히 쓰레기가 건져 올려졌다.
이와 함께 제주선적 어선에는 '바다를 사랑합시다. 바다를 살립시다'라는 홍보용 깃발 1000여개가 내걸려 있는가 하면 지역 내 56개 어촌계장들이 주관이 되어 수협장 및 선주협회장과 8차례에 걸쳐 간담회도 가졌다.
또 바다사랑캠페인 운동 전개 5회, 산타클로스운동 실천홍보 전단지 배부 8000매, 수협·선주협회·어촌계·양식장 등 119곳에 산타클로스운동 홍보현수막을 게첨했다.
제주시는 제주해경과도 공조체제를 유지, 어선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관내 어선입출항신고소 10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바다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산다클로스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어떤 운동인지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며 "산타클로스 운동이 바닷바람을 타고 제주도전역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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