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볼보미 사업 내달 본격
아이볼보미 사업 내달 본격
  • 한경훈
  • 승인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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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우미 현장 파견…일자리 창출 기여
서귀포시가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아이돌보미’ 사업이 내달부터 본격화된다.

서귀포시는 최근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완료, 내달부터 도우미를 현장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보미사업은 야간 근무나 질병, 집안사정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해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급히 필요한 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3개월부터 만12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받은 도우미를 개별가정에 보내 일시적으로 부모의 육아를 대신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서비스를 제공할 아이돌보미 37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이수케 하고 수료증을 교부했다.

아이돌보미는 보육시설의 등ㆍ하원 지원을 비롯해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 보육, 안전보호 및 신변처리보조, 간단한 급식 및 간식제공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40시간 동안 응급처리 및 실습, 상담 및 대화기법, 영ㆍ유아 교육기법, 식습관 지도법 등 아동의 양육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고 이용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 희망자는 서귀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회원 등록 후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신청은 5가구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1시간당 5000원의 활동 수당을 받게 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경우 1시간당 1000원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공적 지원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아이돌보미사업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가정의 자녀양육에 대한 심적 부담을 완화함은 물론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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