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바지 피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즐겁게 여행 온 관광객들의 사고는 일가족 참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께 북제주군 구좌읍 송달리 동부관광도로 대천동 4거리에서 관광객 등이 탄 렌터카 승합차와 8t 화물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씨(39.충남 아산시)와 가족 및 친척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차량은 교차로에서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일어난 사고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H호텔 서남쪽 0. 5마일 해상에서는 전날 오후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실종됐던 김모씨(37.경북 경주시)가 사체로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피서차 여행 온 뒤 참변을 당한 것이어서 가족 및 친구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피서철을 맞은 가족 등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 같은 사고는 여행을 망치거나 심한 경우 참변으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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