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안전운전 불이행에 의한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급증해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 (사망 27명.부상 1019명) 교통사고 723건의 위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 안전운전 불이행이 434건으로, 전체 사고의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9건보다 55건(14.5%)이 늘어난 것으로, 높아져야 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오히려 더 나빠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보행자 보호를 위반해 발생한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50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신호위반 49건, 중앙선 침범 43건, 보행자 부주의 등 기타 원인에 의한 사고가 145건이었다.
그러나 과속운행에 의한 인명 피해 교통사고는 생각외로 적어 2건에 그쳤다.
특히 최근들어 저녁과 밤 시간대에 술을 마신 보행자 및 일반 시민의 무단횡단에 의한 인명피해 교통사고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질서 의식 제고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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