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부족 승객불편 초래…12회 상시점검
제주와 한성항공 등 이른바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를 '저가항공사 안전구현의 해'로 선포,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국내 저가항공사와 외국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2005년 8월 국내 저가항공사로 첫 취항한 한성항공월)과 지난해 6월 제주항공이 취항, 국내 항공시장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 비해 운항대수가 적고 경험 부족에 따른 안전사고가 빈발, 승객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건교부는 △항공안전 감독강화 △주요 안전지표 특별관리 △안전문화 증진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 이를 집중 관리함으로써 국내 항공발전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건교부는 제주항공에 항공안전 감독강화를 위한 전담 감독관 2명을 지정하고, 제작사 기술자 2명을 상주토록 하는 한편 월 9회 상시점검을 12회로 늘렸다.
한성항공에도 지방청 소속 안전감독관 2명을 청주공항에 상주시켜 항공안전 감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부정기 사용사업 항공기 등에 대해서는 지방청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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