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스윙의 오류와 교정-뒷땅 샷
[109] 스윙의 오류와 교정-뒷땅 샷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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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땅이나 앞에서 설명한 스카이볼 샷은 초보자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상급자들도 간혹 그러한 샷을 치기도 하는데, 심지어 한 라운드에 한 두번씩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실수가 오랜기간 연습해야 하는 아마츄어에겐 더 할 나위 없는 위안이 되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인 원인과 치유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미스 샷의 원인은 볼을 공중으로 멋있게 보낼려는 마음이 너무 강해 침착하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해야 하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발생된다고 하겠다.

강하고 빠르게 치려는 스윙이 백스윙을 성급하게 만들고, 이는 드라이버를 낚아채듯이 볼을 치게 되어 그 결과 볼에 닿기도 전에 잔디를 먼저 치게 되는 것이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첫째, 백스윙시 어깨회전을 충분히 하기 위해 머리를 지나치게 고정시키려고 할 때나 둘째, 무릎을 너무 구부릴 때 이다.

무릎의 굽힘 정도는 어드레스 자세를 잡기 위해 상반신을 앞으로 약 30?40도 정도 숙이고 무릎을 서서히 굽혀 보면,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배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까지 무릎을 굽혀주면 자세가 안정될 것이다.

이 때 무릎이 발등 위를 지나칠 정도면 너무 굽힌 자세가 되버린다. 셋째는 티(tee)를 너무 높게 꽂을 때가 그러하다.

티업된 볼 앞에 드라이버를 갖다 되면 드라이버의 헤드부분이 볼의 절반 정도에 위치할 때, 그 때가 적절한 볼의 높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뒷 땅 샷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우선 어드레스 자세부터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볼에 너무 가까이 선 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하고, 너무 가까이 서게 되면 백스윙이 너무 가파르게 시작되어 다운 스윙시 볼에 닿기 전에 잔디를 먼저 치게 된다.

이는 자칫 볼의 아랫부분을 치게 되어 스카이 볼을 칠 수 도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볼이 스탠스의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위치하게 되면, 역시 백스윙이 가파르게 되어 뒷 땅을 치게 된다. 적당한 드라이버 볼의 위치는 왼발 안쪽 뒷꿈치 선상에 놓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물론 맞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낮은 탄도의 샷을 할 때는 볼의 위치를 중앙이나 오른쪽으로 놓아야 할 것이다.

볼의 위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 볼의 탄도는 그만큼 낮아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잔뜩 긴장하게 되면 몸의 모든 근육이 굳어져서, 스윙 컨트롤이 어려워지게 된다.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는 볼과의 적절한 위치에 서고, 충분하게 마음의 긴장을 풀고 심호흡을 길게 들여 마신다.

그런 다음 약 5초간에 걸쳐 내뱉는다.

그래도 긴장이 안풀린다면 눈을 지긋하게 감고 다시 한번 심호흡을 5초 동안 해준다. 그러면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긴장감이 풀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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