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너무 높다"
"카드 수수료 너무 높다"
  • 임창준
  • 승인 2007.0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애자 의원 조사, 응답자 95% 대답
“신용카드 가맹점 대부분이 현행 카드 수수료율이 너무 높아요”

제주도내 대부분의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내뱉은 말이다.

20일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서귀포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서귀포시 2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실태를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너무 높다’고 답한 반면 1%만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3.2%가 대형할인점의 카드수수료가 2% 정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고 89.2%가 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결정에 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협의조정을 거쳐 수수료율을 결정하는 대형 유통점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적당한 수수료율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8.8%가 1.0~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25.6%가 1%미만, 24%가 1.5~2.0, 6%가 2.0~2.5 순으로 답해 여신금융협회가 주장하는 2.2%대가 합리적인 가맹점 수수료율이라는 주장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가맹점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같은 수수료율 적용에 불만을 표시했고 대형유통업과 중소업체의 차별적인 수수료율 책정을 성토했다고 서귀포시운동본부측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운동본부측은 21일 오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제출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을 초청, 강연회를 갖는 한편 지역의 상인, 소비자들과 공조해 적정 수수료율을 제도화하기 위한 서명운동 등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입법제정 촉구운동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