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4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고모씨(36)의 감귤원에서 고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조카(2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고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 서 이날 오후 8시10분께는 제주시 이도동 소재 모 여인숙에서 세들어 살고 있는 김모씨(50ㆍ부산시 영도구)가 이불 위에 누운채로 숨져 있는 것을 여인숙 주인 박모씨(6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평소 텔레비젼 소리가 들려오던 김씨의 방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방을 확인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119에 신고, 소방관과 함께 들어가 보니 김씨가 이불 위에 누운채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9시43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한 게이트볼장에서 게이트볼 경기를 하던 강 모 할아버지(77)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는 이날 하루 각종 변사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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