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기록종 ‘창덕제비꽃’ 발견
제주미기록종 ‘창덕제비꽃’ 발견
  • 김용덕
  • 승인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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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국립공원, 납엽활엽수림대 순찰 도중 확인

제주 미기록 식물인 '창덕제비꽃'이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공원관음사 지역인 낙엽활엽수림대를 순찰 도중 제주 미기록종인 '창덕제비꽃'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라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직원 신용만씨가 발견한 이후 제주야생화 식물동호회에 의해 인근 오름에서도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창덕제비꽃은 지난해 식물학자인 이영노 박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창덕궁에서 발견돼 학계에 발표, 발견지 명칭을 따 창덕제비꽃(학명 Viola palatina Y. Lee)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창덕제비꽃은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자주색이며, 옆판 안쪽에는 털이 없고 맨 아래 꽃잎이 흰바탕에 검은 자주색 줄이 있어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자연잡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일본 제비꽃 연구가 하마에이스케(兵榮助)씨가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을 이용해 인공 잡종을 만들었는데 이번 발견된 창덕제비곷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자연잡종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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