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8일 새로운 틈새 관광 활성화를 위해 ‘7가지 테마가 있는 서귀포’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연환경을 위주로 한 기존 관광패턴이 주5일제 이후 늘고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개별관광객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미FTA 체결 등 감귤 시장의 개방화에 대비, 관광코스 다양화로 3차산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7가지 테마별로 7개씩 모두 49개의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상품화 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가장 아름다운 오름 7선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7선 △가장 아름다운 도로 7선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 7선 △가장 아름다운 어화등(漁火燈) 7선 △가장 많은 감귤을 생산한 감귤나무 7선 △가장 맛있는 감귤을 생산한 감귤나무 7선 등 49선을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온ㆍ오프(on-off)를 활용,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응모서 접수와 네티즌 심사를 통해 오는 연말에 테마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테마관광지에는 집중적인 지원과 홍보를 실시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테마 선정 후 파급성, 효과성, 관광객 만족도 등을 조사해 추가 테마관광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패턴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테마관광지가 선정되면 서귀포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류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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