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1개 사업 15억원 투입
서귀포시는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선 현대화ㆍ자동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서귀포시는 국제유가 인상, 출어경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근해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11개사업에 사업비 15억5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업내역을 보면 어업경영 지원을 위해 연근해어선 유류비 및 어획물어상자구입 등에 8억17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어선현대화 및 자동화시설지원 강화를 위해 어선자동조타기, 어선자동투양묘기, 어선자동양망기 등 8개사업에 5억8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2억400만원을 들여 꽁치미끼절단기 2대, 어선자동양승기 9대, 멸치처리가공시설 5척을 추진할 계획으로 채낚기 위주의 연안어선 어업인들의 연승어업 업종 다변화 등 조업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멸치처리가공시설사업은 특정시기에 다량으로 어획되는 멸치의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것으로 액젓용 멸치처리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어선 현대화 및 자동화사업은 연근해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변화하는 어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 발굴ㆍ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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