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에 0-2패
제주, 인천에 0-2패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7.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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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데안 혼자서 2골…공격 찬스 제대로 못살려

“패인은 데안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주가 인천 데안의 2골로 홈경기에서 패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인천 데안에게 2골을 빼았기며 0-2로 패했다.

전반 제주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천을 위협했지만 전반 37분께 인천 데안에게 첫 골을 내주며 인천에게 끌려갔다.

데안은 현란한 드리볼을 선보이며 제주 골에이리언 안쪽에서 제주 수비수 2명을 무력화시켰고, 제주의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제주의 수비는 탄탄했다. 데안의 첫 골이 터지기 전까지 제주는 인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와는 달리 제주의 공격은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였다.

심영성과 전재운, 조진수 등이 인천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골문 앞에서의 잦은 실수로 이렇다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40분께 제주의 전재운이 인천 드랴간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구사했지만 이 공이 인천 골문 위를 지나쳐 갔다. 후반들어 인천은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후반 7분께 제주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데안이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제주는 후반 제주출신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심영성과 교체 투입된 신병호는 제주의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골처리 미숙으로 무위로 날려 버렸다.

신병호 이외에도 전재운, 구자철 선수들은 인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막판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홈경기에서 0-2의 패배를 맛봤다.

제주는 인천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리그 성적 2승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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