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을 위한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이 개원했다.
제주시는 애월읍 고성2리에 60명이 입소할 수 있는 ‘탐라실비전문요양원’이 최근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탐라실비전문요양원은 연면적 27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6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물리치료실과 의무실, 오락실 등 치매.중풍노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제외한 1인당 월평균 소득 101만3000원 이하(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이하)인 저소득계층 가운데 노인성질환 등으로 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이면 입소할 수 있다.
유료 전문요양시설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월 150~200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실비전문요양시설은 월 72만7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아닌 저소득 노인들이 입소할 수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중증치매 대상)이 없었다”면서 “탐라실비전문요양원의 개원으로 저소득 노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에는 17곳의 노인요양시설이 있으며, 880여명이 입소해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