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제주산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 진기철
  • 승인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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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지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에 대한 이력추적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시는 소와 쇠고기의 생산에서 가공 유통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기록.관리해 문제발생시 이동경로를 따라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축산업협동조합을 개체관리 대행기관으로 선정, 지역내 75농가의 5300두에 대해 시범 추진한다.

이에 따라 송아지가 태어나면 전산 귀표를 부착해 출산일, 원산지, 각종 예방백신 접종 내역 기록 등 출생에서 도축될 때까지의 과정은 물론 도축결과와 등급판정내역 등을 바코드에 담는다.

소비자는 쇠고기 판매장에 설치된 바코드 전산인식 기계를 통해 쇠고기 이력사항 등 유통정보를 확인, 구입할 수 있다.

제주시는 쇠고기의 유통경로의 투명성과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원산지 허위 표시 방지 효과도 거둬 국내산 쇠고기 소비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올 해 75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 내년부터는 전체 한육우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력추적사업은 축산물의 위생상 문제 발생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조치로 소비자 피해 및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라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신뢰도 제고로 국내 소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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