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청소년들의 독서활동 지원과 도서 재활용문화 조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잠자는 책에 날개 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잠자는 책에 날개 달기’ 시책은 청소년의 시기에 감명 있게 읽었지만 현재는 책장에 꽂혀 있는 도서나 자녀들을 키우면서 읽혔던 양서들을 방과후아카데미 북카페에 기증, 지역 청소년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것.
시는 우선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단체ㆍ기관 및 시민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무원들에 대한 도서수집은 내부전산망을 통해 도서기증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운영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집된 도서는 일정량의 작업을 통해 관내 방과후아카데미 4개소에 기증, 아카데미별로 책순환 릴레이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학생에게는 독서 후 간단한 독서메모를 하도록 해 독서논술에 대한 훈련을 쌓게 할 방침이다.
특히 가장 많은 독서메모를 기록한 책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마련, 도서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관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4개소에 북카페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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