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올해 공동 임금단체협상안 가운데 하나로 은행 창구 영업마감시간은 1시간 앞당긴 3시 30분으로 조정한 것과 관련 실현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분석.
협상 당사자인 사용자측 은행연합회가 일단 거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다 금융노조의 이 같은 카드는 결국 자신들의 수당챙기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밖에서는 해석하고 있어 금융노조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해석.
특히 은행마감까지 수출환어음을 제출해야 하는 수출업체들의 경우 자금 흐름에 혼선이 생길 수 있어 이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일반 고객들마저 “현행 주5일제와 금융노조가 추진되는 영업시간 단축은 엄연히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영업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은 자기중심적 사고일 뿐”이라며 “IMF 환란당시 국민의 힘으로 일어선 은행이 올챙이 개구리적 생각못하는 것처럼 이제는 귀족노조가 돼버렸다”고 비난의 톤을 높이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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