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곰솔’에 대한 재선충 방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시는 10일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시 곰솔’ 8그루와 천연기념물 제441호인 ‘수산리 곰솔’ 1그루 등 곰솔 9그루에 대한 재선충 예방 방제작업을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곰솔 방제작업에는 총 6200만원이 투입되며 포스치아제이트 액제(선충탄)를 희석해 소나무뿌리를 통해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성충 발생시기인 이달 말부터는 메프 유제(스미치온)를 희석, 10일 간격으로 지상 살포, 매개충으로부터 곰솔을 보호한다.
한편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10월 제주시 오라동 인근 임지에서 처음 감염목이 발견된 이 후 점차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는 2005년부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방제작업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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